'아이돌 사관학교' 한림예고, 폐교 위기 탈출…법인 구성 계속 운영

연합뉴스
'아이돌 사관학교'로 불리는 한림예고가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법인 구성을 마무리하고 계속 운영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림중·실업연예예술고등학교(한림예고)의 설치자 지위 승계 신고를 최종 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한림예고는 지난 2020년 설립자 사망 후 법인 설치자 자격을 갖추지 못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는등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한림예고 존치를 요구하는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청원이 이어졌고 상속인의 재산 출연 등으로 새 법인이 설치자의 지위를 승계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신입생 모집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한림재단으로의 법인 승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한림예고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교육청 관내에서는 개인 운영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을 법인이 승계해 운영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TWICE) 다현, 위너(WINNER) 송민호, 블락비 피오 등 수많은 아이돌을 배출한 한림예고에는 현재 실업계열 2학급(62명), 연예예술계열 26학급(855명) 등 총 917명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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