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의원은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대도약을 선도하는 충북, 신수도권 핵심지역 충북을 도정 제1의 목표로 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전국대비 경제 비중 4%를 넘어 5% 시대를 열겠다"며 "충북 인구 200만 명, 청주시 인구 1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선 국회의원, 청와대, 내무부, 국민총리실, 지방자치단체 등의 경험을 통한 준비된 일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7대 공약 실현과 디즈니랜드·에버랜드 등 대형리조트 유치,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저출산 고령화 해소 등을 제시했다.
다만 그동안 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지사가 추진해온 무예 행사는 폐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내비쳤다.
청주 출신인 오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했으나 지난 21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지난해 8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현재 차기 지사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오 전 의원과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혜훈 전 의원도 22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