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하루 1만 명 대를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가 휴일 검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불과 하루 새 반토막이 났다.
21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11개 전 시·군에서 모두 537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불과 하루 새 무려 5865명이 급감하며 지난 7일(5375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이다.
휴일을 맞아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자가 평일의 1/3 수준으로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7일 7천명대를 정점으로 6천명대 안팎에 달했던 신속항원검사 확진자가 1855명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청주 2565명, 충주 794명, 제천 502명, 진천 413명, 음성 258명, 증평 224명, 옥천 209명, 괴산 166명, 보은 89명, 단양 82명, 영동 73명이다.
이처럼 확진자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최근 들어 사망자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내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확진된 50대와 70대 각 한 명을 비롯해 80대 이상 8명 등 모두 10명이 결국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334명, 누적 확진자도 25만 183명으로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