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석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

연합뉴스

지난해 말부터 두달 연속 감소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1일 내놓은 '2022년 2월 거주자외화예금동향'에서 2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81억 4천만 달러로 1월말에 비해 49억 7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뿐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하는데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달 연속 감소했지만 2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통화종류별로는 달러화예금이 45억 1천만 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은 6억 1천만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 예금의 경우 해외투자 예정 자금과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수출대금의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47억 1천만 달러 늘었고 개인은 2억 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869억 4천만 달러로 47억 1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12억 달러로 2억 6천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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