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전망' 인천시장 선거…변수는 '인지도·윤석열·민주당'

지방선거 인천 지역 투표율 60% 안팎 전망
국힘 지지세 최근 급등세…민주·정의당 인천 지지세는 전국보다 높아
'통합'과 '다양성' 요구한 대선 민심…정의당 행보는?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여부도 변수
'민주-국힘' 2파전에서 '민주-국힘-정의-국민의당' 4파전 전망도

2010년 이후 역대 선거 인천지역 득표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6·1 지방선거가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차기 인천시장에 대한 표심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지난 9일 치른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소 표차로 당선이 갈린 만큼 이번 지방선거도 그 어느 때보다 '초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인천에서는 전국 결과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보다 3만4천여표 앞선 결과가 나와 더더욱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후 80여일 뒤에 치러지면서 후보 윤곽이 이전 선거보다 한 달가량 늦게 확정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정책 대결 선거보다 '인지도와 선거 구도'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진보진영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의 갈등이, 보수에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과정이 어떻게 펼쳐지느냐도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인천 지역 투표율 60% 안팎 전망


21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치를 예정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의 투표율은 60%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9일 치른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인 74.8%보다 약 15%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전망을 하는 이유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인천 투표율은 제1회 지방선거를 치른 1995년 이후 단 한번도 60%를 넘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후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39.3%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점차 오르면서 직전 선거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55.3%까지 올랐다.
 
최근 대선 투표율과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추이를 감안하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 안팎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이 14~17위를 오가는 하위 지역인 만큼 투표율 60%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선거인 250여만명 가운데 약 150만명 내외가 투표해 75만여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득표수 1위와 2위의 격차는 1만~3만표 내외로 초접전이 예상된다.
 

역대 인천 지방선거 선거인수·투표수·투표율 추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국힘 지지세 최근 급등세…민주·정의당 인천 지지세는 전국보다 높아


선거 구도 측면에서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각 후보들이 대선 표심을 얼마나 지방선거까지 끌고 오느냐가 주요 과제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각 후보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48.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3%, 정의당 심상정 후보 2.37%였다. 그러나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 48.91%, 윤석열 당선인 47.05%, 심상정 후보 2.77%의 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인천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세가 전국 지지세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물론'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의 인천 지역 지지세만 놓고 보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선두를 달리지만 최근 국민의힘 지지세 상승이 심상찮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횐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2010년 이후 선거에서 국민의힘(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포함) 소속 후보들이 인천에서 얻은 득표수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85만2600표를 얻은 이후 줄곧 하락해 2018년 7대 지방선거 때는 47만937표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다시 빠르게 다시 증가하면서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87만8560표까지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추이가 이어지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민주당에게 빼앗겼던 지지세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부각하며 '윤석열 효과'를 극대화할 공약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역시 꾸준히 지지세를 늘렸다. 2017년 대선 당시 인천 지역 선거인 수는 241만명이었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251만명으로 10만명가량 늘었다. 이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득표 수는 약 16만여표가량 증가했다. 인천의 인구 증가 속도보다 민주당 지지세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는 의미다.
 
결국 양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선 때 결집한 지지세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당선의 최대 관건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지방선거를 대선 80여일 후, 윤석열 정부 출범 20여일 후에 치르기 때문에 양당 모두 지지세 결집 명분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21대 대통령 선거 인천 지역 득표수 및 이를 투표율 60%로 보정한 추정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통합'과 '다양성' 요구한 대선 민심…정의당 행보는?


이같은 상황에서 정의당과 국민의당 행보도 관심을 끈다. 지난 대선이 0.78%p 차 '초접전'이라는 결과를 내면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먼저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후보 단일화를 했다면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주장에 직면했지만 동시에 대선 다음 날 12억원의 후원금이 모이는 등 대선에서 정의당에 투표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미안함'도 확인했다.
 
적어도 인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선거 연대를 해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합당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동시에 정의당 후보가 독자 완주해야 당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기에는 갈등의 골이 너무 깊고 독자완주 하기에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책임론에 휩싸일 부담을 안고 가야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과거 민주당과 정의당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장 후보 단일화를 했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4파전 선거도 치른 경험이 있다.
 
특히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들은 타지역에 비해 호감도가 높은 편에 속해 인천시장 선거에 당락을 가를 중요 변수로 평가받는다. 일례로 지난달 경기일보와 인천일보가 공동 의뢰하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4~5일 인천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야권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보면 정의당 이정미 전 국회의원은 전체 야권 후보들 가운데 13.9%의 지지를 얻어 19.1%를 얻은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인천시장(12.7%), 4위 국민의힘 이학재 전 국회의원(9.3%), 5위 정의당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5.1%)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선 한 달여 전에 이뤄진 조사지만 적어도 정의당의 인천시장 후보군에 대한 호감도가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시점에서 정의당과 민주당 간 선거 연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총선 당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처음 실시할 당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정의당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당시 정의당이 공들여 영입한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의 원내 진입이 좌절됐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대선 패배 직후 2018년 총선 당시 위성정당 창당을 주도했던 윤호중 의원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과 민주당 간 선거연대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대선에서 확인된 시대정신이 '통합과 다양성'이었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앞으로 입장을 전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결국 민주당과 정의당의 선거 연대는 민주당이 '얼마나 진정성있는 개혁 행보를 하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여부도 변수


대선 직후 공동정부와 합당을 예고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행보도 아직 불안정하다. 대통령인수위원장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맡으면서 합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당내 반발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선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기득권 양당으로 회귀하는 합당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의원회의에서 제명을 요청했다. 원내대표가 합당에 반대 입장을 낸 것이다. 더구나 국민의힘은 아직 지방선거 공천 기준도 확정하지 못했다.
 
자칫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진보진영이 민주당과 정의당으로 쪼개졌듯이, 보수진영도 쪼개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재선 도전 유력


대선 직후 정국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지방선거는 더욱 안갯속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현행 기초의원 선거는 득표수에 따라 2~4명을 선출하는 중선구제다. 그런데 3~4인 선거구 대부분이 지방의회를 거쳐 2인 선거구로 쪼개지면서 정의당 등 제3당의 진입 경로가 사실상 차단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 패배로 지방선거에서 여유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시 직격탄을 맞을 양당 지방선거 후보들의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어 실제 도입으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는 이번 주내 결론이 날 전망이다. 도입 여부를 떠나 이 논의가 지방선거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후보 확정 시기도 늦춰지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박남춘(63) 현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해 보인다. 그동안 출마설이 나돌았던 유동수·윤관석·홍영표·김교흥 의원 모두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으면서 이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쏠린다.
 
박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와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서 "수도권,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현직 광역단체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인천이 민주당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대선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졌지만 인천에서는 조금 앞섰다"며 "시민들이 회초리와 격려를 동시에 주셨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들이 회초리로 민주당에게 패배를 안겨줬지만 인천시민들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박 시장은 4년 간의 시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 공약의 차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가장 먼저 전임 국민의힘 안상수·유정복 시장 시절 추진하지 못했던 제3연륙교 착공, 장기 미집행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 점을 꼽았다. 동시에 동시에 임기 동안 타 시·도와 경쟁해 유치한 스타트업파크, 바이오인력양성센터, K-바이오랩허브 등 인천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닦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지하상가 정상화 등 원도심 재생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자평했다.
 
박 시장의 시장선거 출마를 위한 사퇴 시기는 선거 1달 전인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재선에 나섰던 송영길 전 시장은 선거 21일 전, 유정복 전 시장은 29일 전 시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유정복, 안상수(사진 윗줄 왼쪽부터), 이학재, 심재돈(사진 아래쪽 왼쪽부터) 예비후보. 연합뉴스

"대선 분위기 이어가자"…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난립


민주당이 박 시장의 재선 도전으로 후보군이 드러난 것과 달리 국민의힘은 후보가 난립하는 분위기다. 이날까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 이학재 전 국회의원,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각각 '새 인물론', '원도심 발전', '새 정부 성공론', '리틀 윤석열' 등의 명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학재(57) 전 국회의원은 '새인물론'을 내세웠다. 안상수, 유정복 등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본선 경쟁 상대와 차별화하고, 출마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까지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구 검단동(당시 경기도 김포시 검단면) 출신 이 후보는 검단초-검단중-부평고를 졸업한 서구 토박이로 만 37세이던 2002년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되며 당시 최연소 지자체장 기록을 세웠다. 이후 서구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0년 당 대표 시절과 2012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대선 후보 시절에 3번이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승승장구했지만 2016년 탄핵 정국에서 탈당,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 복당하면서 서구갑에서 4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에게 패하며 제기를 노리고 있다.
 
안상수(75) 전 인천시장은 '원도심 발전론'을 강조하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시장 재임기간(2002~2010년)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 토대를 마련하고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디자인 했지만 3명의 후임 시장이 계획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계획한 사람이 마무리 짓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지내고 김영삼 정부 때 정계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과 2002~2010년 인천시장 경력을 지녔다.
 
유정복(64) 전 인천시장은 '새 정부 성공론'을 꺼내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여소야대 정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정부 운영을 위해 지방정부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인천의 발전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지난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영종‧강화도의 '뉴홍콩시티' 건설, 유엔(UN)본부 송도 유치 추진 등으로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난 유 예비후보는 경기도 김포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인천 서구청장, 경기 김포시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거쳐 2013년 3월 박근혜정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에 취임했다. 이후 2014년 인천시장에 당선되면서 민선 최초의 인천 출신 인천시장으로 기록됐다. 그는 2018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박남춘(더불어민주당) 현 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리틀 윤석열'을 자처한 심재돈(55)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은 '뉴 인천론'을 주장하고 있다. 과거 인천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했던 인천항이 다시 인천 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큰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막힌 도시"라며 "뉴 인천 100조 플랜으로 인천을 부자도시 인천, 시민을 부자시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인천 축현초·동산중·선인고·서울대를 졸업한 뒤 34회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의 길을 걸었다. 서울대 동문인 윤 당선인과는 검찰 1년 후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함께 근무한 소위 검찰의 '특수부 라인'이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선 선거 운동 지원을 위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희경 전 의원이 서울 서초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이 선거구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선출된 정치신인이다.
 
일각에서는 정계 입문 3개월 만에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점에 비춰 '차기 총선을 노린 행보'라는 지적이 있지만 '검사 선배'였던 윤석열 당선인이 정계 입문 9개월여 만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윤석열 후광'을 노린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정의당은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나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의 출마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행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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