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의 통계를 보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 중 발생한 사고의 비중은 초등학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이는 초등학생들이 야외 활동도 많기도 하지만, 위험하고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성인에 비해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새벽길, 가로등이 켜져 있는 교차로입니다. 횡단보도 앞 자동차의 헤드 램프도 밝게 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짙은 색 계열의 옷을 입은 보행자의 모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횡단보도는 자동차와 사람이 모두 지나갈 수 있는 곳이라서 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공간입니다. 자칫하면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 횡단보도를 지나는 찰나의 순간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운전자는 물론이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보행 길 안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저렴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액세서리는 아니기 때문일까요? 일상 속에서 이 작은 안전 용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캠페인 저널리즘 [눈]은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함께 아이들의 보행 안전 인식과 습관을 높이고자 'SAFE & SAVE 365 어린이 보행 안전 캠페인'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 담임선생님들에게 리플렉터 무료 배포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제리백'은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아프리카 아동의 물 운반 편리함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방을 만들고 기부하며 보행 안전 제품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소셜 브랜드입니다.
이번 무료 배포 이벤트는 제리백이 제작한 보행자용 리플랙터 3만 개가 모두 배포될 때 까지 연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