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해바라기센터 개소…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서울해바라기센터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에서부터 의료, 법률, 수사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가 개소한다.

서울시는 북부해바라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서울의료원을 선정하고, 서울의료원에 인접한 신내의료안심주택(중랑구 신내동) 1층에 설치한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가 21일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삼육서울병원이 2015년부터 운영해오다 최근 경영상황 문제로 작년 2월 운영을 종료했다.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는 새로운 운영기관으로 서울의료원을 선정했다.

서울시 해바라기센터는 북부 센터를 비롯해 5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경찰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울대학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부분 공공병원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그동안 폭력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이 부재했던 서울동북부에 설치해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권역의 피해자들이 위기 상황시 센터를 적기에 이용하고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서울시경찰청, 서울의료원과 협력해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한 서울시는 폭력피해자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통합지원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인권보호와 피해자 안전조치가 되도록 2차 피해 방지를 돕는데 주력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외상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정신적 피해도 입게 되어 빠르게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2차 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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