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면서 "경기 초반 앞서갔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카텐터는 경기 후 "첫 경기보다 좋아진 모습 보여준 것 같다. 팀도 나아지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면서 "볼넷이나 주자를 내보낸 부분을 억제한 측면에서 만족한다. 리듬과 템포도 신경 쓰고 있는데 지난 경기보다는 만족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수비를 갖추고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카펜터는 "동의한다. 작년에는 볼넷과 실수가 많았다"면서 "올 시즌 볼넷을 줄이고 더 많은 승리를 챙기고 싶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이날 키움 외국인 타자 푸이그를 2타석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는 "푸이그를 처음 상대해 봤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상대했다"면서도 "푸이그를 상대할 때 유독 원하는 투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