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 미네소타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레아는 1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1억530만 달러(약 128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코레아의 연 평균 연봉은 3510만 달러로 현역 유격수 중 가장 높다.
게다가 코레아는 2022시즌과 2023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 2022시즌에 크게 활약하면 몸값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조건이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 휴스턴에서 타율 0.279, 26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데뷔 첫 해였던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통산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7년에는 휴스턴을 우승으로 이끌고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휴스턴은 2021시즌이 끝난 뒤 코레아를 잡기 위해 5년 총액 1억6천만 달러를 제안했다. 코레아는 이를 거절했고 연 평균 기준으로 더욱 큰 규모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2022시즌 코레아를 필두로 바이런 벅스턴, 호르헤 폴랑코, 맥스 케플러, 개리 산체스 등으로 구성된 강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