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는 오늘(19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상대는 1살 연하 사업가다.
봉구는 이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 하하하. 오랜 시간 동안 만난 저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가족들조차 '네가 결혼할 줄 몰랐다, 네가 결혼을 하다니, 그분에게 너무 고맙네'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이랍니다^^ 사실 저조차도 결혼을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워낙에 제가 저를 더 중요시 생각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저 자신부터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라고 썼다.
이어 "근데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저보다 더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행복한 것보다 그분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웃게 해 주고 싶고, 나로 인해 삶이 조금 더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 주고 싶은…! 저도 제가 그런 마음을 갖게 될 줄 몰랐어요. 하하"라고 전했다.
봉구는 "그리고 이제, 그런 그분과의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조금이나마 남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언제나 그렇듯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열심히 노래할게요!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2013년 데뷔한 듀오 길구봉구는 '이 별',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있어줄래', '좋아'(JOA), '뭘해도 예쁜걸', '그래 사랑이었다.', '너 하나야' 등 다양한 곡으로 음원 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