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경남 관광 청사진을 담은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 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이 관광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관광거점'이라는 비전이 담겼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에서 제시된 경남 권역 관광 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과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 캠프 소쿨 아일랜드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자원 32곳 사천시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생태녹생관광 자원 10곳에서 추진한다.
도내 마을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스마트 마을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거점 2곳 조성, 가야 역사촌 등 지역특화 인프라 조성 16개 사업, 미래형 광역관광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 등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도 육성한다. 경남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관광상품·특화콘텐츠 개발 4개 사업, 선진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 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등 4개 사업, 국제 광역관광 루트 구축 4개 사업이다.
동남권 국제정원 박람회 등 메가 행사 개발 5개 사업, 경남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관광수용태세 개선 추진 2개 사업 등 경남의 관광 브랜드 위상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도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관광지 개발 12곳에 1조 6731억 원을 비롯해 문화관광 자원개발 사업 32곳 5312억 원,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사업 10곳 1410억 원 등 모두 2조 345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효과는 생산 유발 3조 1347억 원, 일자리 창출은 2만 1220명으로 추산된다.
경남도 박성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만이 가진 관광 자원의 가치 재조명·재해석을 통해 관광 경쟁력 확대와 방문객 유입으로 경남이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