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의 한 창고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러시아군이 피란민 대피 시설로 사용되던 마리우폴의 한 극장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근 예비역 해군 대위를 포함한 우리 국민 9명이 최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입국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제 의용군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이후 주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입국한 뒤 현재까지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 가운데 상당수는 외국인 군대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 인스타그램 캡처 이들 9명은 지금까지 외교부가 집계하고 있는 잔류 교민 숫자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현재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을 28명으로 집계했다.
외교부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당국의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 것을 국민들께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