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피아니스트이자, 수많은 사람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끈 스타 연주자 김정원이 오는 21일부터 CBS 음악FM 93.9㎒(서울·경기) 프로그램 '아름다운 당신에게'(작가 장영경, 연출 김정훈)를 진행한다.
김정원은 과거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스페셜 DJ를 두 번 경험한 바 있다. 김정원은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로만 청중들과 소통하던 제가, '괜찮다, 잘하고 있다'는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를 냈습니다. 좋은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로 행복한 아침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월드 뮤직까지 편안한 음악을 선곡해 바쁜 아침에 여유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1995년에 시작해 바리톤 김동규, 배우 김석훈, 배우 강석우가 진행했고 현재는 배우 장현성이 스페셜 DJ로 활약 중이다.
클래식 프로그램으로서는 드물게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힘쓴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과 클래식으로 소통하는 김정원을 새 진행자로 낙점해, 보다 많은 청취자들을 찾겠다는 것이 제작진 설명이다.
김정원은 세계적인 음악가 파울 바두라스코다, 머레이 페라이어로부터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김동률, 하림 등 대중가수들과 함께 '김정원과 친구들'이라는 공연을 무대에 올려 클래식과 대중음악 벽을 허무고자 노력했으며,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마지막 장면에 출연하는 등 클래식을 널리 알리는 데 열정을 보였다.
오는 3월 21일 아침 9시 시작하는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CBS 레인보우' 애플리케이션과 CBS 음악FM 93.9㎒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