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상북도와 '메타버스 업무협약'…행정서비스 개발 협력

서울시는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경상북도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서비스 분야 협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디지털 신대륙'이라 불리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통해 시·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행정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버추얼 서울'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모범적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메타버스 사업 상호 공유 및 기술 증진 협력 △인재‧산업‧문화‧관광 등 분야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정책 발굴 및 협업사업 추진 △반기별 '서울&경북 메타버스 협업회의' 개최 △지역 소재 메타버스 기업, 기관, 대학 등 민간 차원 교류 지원 △협업모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업체인 '서울&경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한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의 메타버스 중장기 종합계획인 '서울의 신대륙,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메타버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의 관문인 서울시청과 서울광장을 메인 맵으로 구성해 시정 홍보와 시민체험 활동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민원에 이르기까지 시정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서울시민과 경북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머지않아 디지털 신대륙인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월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라는 목표 아래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화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서울시와 경북도가 손잡고 메타버스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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