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문국 산하 한국어 잡지인 <월간 중국>에서 동부 저장성 텐타이(天台)현으로 출동해 비교적 젊은 중국인들에게 '오빠', '아빠', '할머니', '사랑해' 등의 한국말을 아는지 물어보았다. 꽤 많은 이들이 그 단어에 해당하는 중국어를 말할 수 있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어떻게 한국어를 접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은 영화를 통해서였다. 한국어로 간단한 문장도 가능한 한 젊은 여성은 평소에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며 요즘엔 <지금 헤어지는 중>, <해피니스> 등을 봤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허가한데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등을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를 통해서 방영하도록 했다.
CBS 노컷뉴스와 제휴 관계인 <월간 중국>이 보내온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