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로 떨어진 바르사 구한 '이적생' 오바메양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연합뉴스
'이적생'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FC바르셀로나를 구했다.

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레크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대1로 격파했다. 홈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긴 상황에서 1, 2차전 합계 2대1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FC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유로파리그로 내려왔다.

2003-2004시즌 이후 1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나폴리를 제압했지만, 자존심이 상한 상태였다. 갈라타사라이와 홈 1차전도 비겨 유로파리그도 탈락할 위기였다.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캉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7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2000년대생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의 합작품이었다. 토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을 열었다.

FC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선물한 것은 '이적생' 오바메양이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의 슈팅이 연거푸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골키퍼에 막혀 튀어오른 공을 프렝키 더용이 머리로 떨궜고, 오바메양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결승골이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펄펄 날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이적 후 출전한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넣은 페드리는 "우리는 캄노우에서 0대0 무승부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터키로 올 때 상황이 복잡했다. 이렇게 압박이 심한 경기장에서 뛴 적은 처음"이라면서 "슛을 때릴 공간이 보일 때까지 페이크를 썼다. 그게 내 기억의 전부다. 특별한 생각은 없었다. 그저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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