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달서구에 따르면 달서구는 지난 14일 이월드 모 그룹인 이랜드 본사에 83타워 이름 변경 제안이 담긴 공문을 송부했다.
달서구 관계자는 "서대구 KTX역 개통과 달서구 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 임박함에 따라 앞으로 달서구의 발전이 상당히 기대된다"며 "지역 명소인 이월드 내 타워 이름을 바꿀 경우 이월드를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상징성이 생길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지인들에게 '83타워'의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다. '대구타워' 또는 '두류타워'라고 하면 확실히 각인될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달서구는 이랜드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향후 구 차원에서 이월드와 타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거나 홍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부정적 시선도 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대구시의 건의에 따라 타워 이름 변경이 검토됐지만 무산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름 변경은 기업의 경영 사안으로 결정권이 전적으로 기업에 있어, 구청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이미 83타워를 알리는 데 사용한 홍보, PR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도 부정적인 요소다.
한편 83타워는 지난 2010년 우방랜드 놀이공원이 이월드에 인수되면서 이듬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