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아나운서는 17일 SNS에 "망고링(팬) 분들께 먼저 알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남몰래 쓴 글이 밤 사이 기사화가 많이 됐다"며 "소중한 일이라 부리나케 몇 자 더 적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하다. 옳고 그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함께 잘 분별하며 하나보다 나은 둘로 살겠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활짝 웃고 있는 행복한 새 신부와 신랑의 모습이 보인다.
김 전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달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해서 부부가 됐다며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남편의 독려로 성평등한 가정을 위해 향후 태어날 자녀에게는 엄마 성씨를 물려주기로 합의했다.
1997년생인 김수민 전 아나운서는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역대 최연소인 만 22세에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이름을 알렸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학업'을 이유로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