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과 시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출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먼저 김광현의 등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현은 19일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 뒤 22일 인천 LG전 6회에 불펜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닝보다는 투구수를 40구 정도로 잡고 있다. 불펜 등판한 뒤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면서 "3경기 정도 뛰어보고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던 김광현은 지난해 12월부터 MLB 노사협상 결렬로 인한 직장 폐쇄로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해왔다. 정상적인 스프링 캠프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김 감독은 "모두 정상적인 훈련을 하는 기간에 개인 훈련을 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김)광현이가 비시즌 기간 몸을 잘 만들었고, 팀에 합류한 뒤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이 되긴 하지만 광현이는 경험이 많고 그동안 해온 게 많기 때문에 본인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도 확신을 갖고 있다. 일정을 소화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던 추신수도 22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오늘 2군에서 라이브 배팅을 한다. 10타석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며 "20일 수원 kt전에서 1군에 합류하고, 21~22일 정도에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가 22일 복귀할 경우 김광현과 함께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