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와 새 후원 계약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매 시즌 7000만 유로(약 953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는 대형 후원 계약이었다.
계약과 함께 홈구장 캄노우의 이름을 오는 7월부터 스포티파이 캄노우로 변경하고, 2022-2023시즌부터 FC바르셀로나 유니폼 셔츠 전면에 스포티파이 브랜드를 새기기로 했다. 특히 유니폼에 대해 "스포티파이와 함께 전 세계 아티스트들을 축하하는 공간이 있는 상징적인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03-2004, 2004-2005시즌 영화사 콜롬비아 픽쳐스와 계약한 뒤 유니폼을 통해 스파이더맨, 빅 피쉬, 헬 보이 등을 홍보한 사례도 있다.
스포르트는 "어떤 아티스트가 함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당장 노출되는 아티스트는 위켄드, 샤키라, 저스틴 비버, 세바스티안 야트라 등"이라면서 "하지만 옵션은 무한하다. 로살리아의 앨범 모토마미, 혹은 BTS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도 판매할 수 있다.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