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2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전지산업협회·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주최하는 3개 분야 전시회(인터배터리, 전기·발전산업전, 스마트그리드엑스포)의 공동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IT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ESS(에너지 저장장치)용 배터리, 모빌리티용 배터리, 인공지능(AI) 로봇 배터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규 BMW 차량에 탑재되는 '젠5 배터리'와 차세대 젠6 배터리 로드맵,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코발트 프리(Co-Free) 기술 등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 공간에는 GM허머·테슬라모델Y 완성차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가정용 ESS,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교환기, 전기자전거, E-스쿠터, 전동공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한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를 비롯해 전고체 전지(고분자계, 황화물계) 등 차세대 전지를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50㎡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파워 온'(Power On)을 주제로 혁신 제품 등을 전시한다. 분리 독립된 이후 일반 대상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온은 또한 특정 배터리 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팩 전체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열을 차단하는 '에스-팩'(S-Pack) 기술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도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와 동시에 열린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2)'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 등을 포함한 50개 사가 참가하며, 30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인공인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주제로 △올 한해 트렌드
를 주도할 xEV 신차 및 E-모빌리티 전시 △자율주행·커넥티드 서비스·AI기술 등 최신 E-모빌리티 기술 전시 △EV 360도 콘퍼런스 △배터리 및 EV 투자세미나 △전기차 시승체험 △EV 에코랠리 △EV 코딩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