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서장은 1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장은 20여 년 동안 같은 인물끼리 경쟁해 새로운 시작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볼거리, 먹거리, 잘 곳이 부족해 찾는 사람이 줄고 지역 상권도 시들어가고 있다"며 "시장이 되면 월급의 절반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합·연계 관광 개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상권 활성화와 공원·문화 소외지역 배려, 농민 지원책 강화, 사회적 약자 지원 등도 약속했다.
현재 차기 충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조길형 현 시장이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서장과 권혁중 전 문화체육부 부이사관 등 3명이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건도·한창희 전 시장과 신계종 전 한국교통대 교수, 박지우 전략기회위원회 부의원장, 정상교 충북도의원 등 모두 5명이 출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