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예비후보는 16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심의보, 김진균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윤 예비후보는 자신을 포함한 예비후보 3명은 현 김병우 교육감 체제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점에 견해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두 예비후보와 만나 충북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전향적인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 문제는 심의보 예비후보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맨 처음 꺼냈다.
심 예비후보는 김병우 교육감에 반대하는 후보들의 분열은 필패라며 김진균, 윤건영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교육감 선거과정의 최대 변수로 표 분산 등을 고려해 보수성향 후보의 단일화 성사 여부를 꼽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단일화 방식을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은 끝에 막판 여론조사로 심 예비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김병우 교육감과 맞붙어 고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