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저임금과 복무 차별을 받고 있으며 고용도 불안정하다.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신분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에 따르면, 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47개 직종 약 7800명 수준이며 시간제 강사까지 포함하면 전체 학교 노동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만 2천 명이 넘는다.
천 예비후보는 이들을 위해 노동정책 총괄 부서 신설 공약을 제시했다. 교원, 일반직 공무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무 부서가 다르다 보니 통일된 접근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공약의 핵심인 비정규직의 저임금 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명절휴가비, 급식비, 맞춤형복지비 등 각종 복리후생수당을 공무원과 동일 기준으로 지급하고 휴가와 휴일 등에 대해 공무원과 비정규직 간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 예비후보는 또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최소 6시간으로 확대하고,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교원의 돌봄 업무는 배제하겠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시간과 근무 일수를 생계환경과 노동환경 개선차원으로 접근해 단계적으로 늘리고, 학생들에게는 노동교육을 실시하고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