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전임 박재완 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사외이사로서 의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 측은 "사외이사가 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또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김 의장은 2019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외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회계·재무 전문가이자 경영자다.
김 의장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주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