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는 지난 15일 후난성의 한 쏸차이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방영했다.
쏸차이는 중국 절임식품의 하나로 갓이나 배추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이용해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이다.
이날 폭로된 영상에는 쏸차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맨발인 채로 쏸차이 절임 통에 들어가고,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겼다. 또 포장하기 전 쏸차이를 비닐봉지나 포대에 담아 방치하고, 일부는 더러운 바닥에 그대로 쌓아두기도 했다.
이 업체들은 중국 유명 식품 브랜드인 캉스푸를 비롯해 주요 식품 기업과 상하이, 후베이, 쓰촨 등 전국 식품 유통회사에 쏸차이를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이 즐겨 먹는 식자재로 쏸차이 컵라면 등이 중국 전역에서 소비되며, 해외로도 수출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중국의 관세청 격인 해관총서에 확인한 결과 한국 수출은 안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