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현장 개막…이정재·케플러도 뜬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 김진영·이수연 듀이듀이(DEWEDEWE). 서울시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던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에 현장 패션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전 세계 패션피플과 만나는 '2022 F/W(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를 18일 개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6일 간(3.18.~23.) 현장 패션쇼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K-패션을 대표하는 35인 디자이너의 패션쇼(12개 라이브, 23개 사전제작)를 선보인다. 모든 패션쇼는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서울컬렉션 23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디자이너 12개 브랜드가 무대에 오르고, 앞선 개막식은 오세훈 시장과 글로벌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오후 1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에 첫 데뷔하는 디자이너 본봄(BONBOM)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3명의 디자이너가 이날 라이브 패션쇼 무대에 선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 장광효 카루소(CARUSO). 서울시 제공
다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행사 기간 12개 브랜드의 현장(라이브) 패션쇼는 바이어, 패션업계 관계자 등의 관객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된다.

일반 소비자들은 2개 층 1200평 규모의 광화문 한컬렉션(HAN Collection)에 마련된 현장기획전(3월 18일~5월말)을 통해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랜드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패션위크 및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를 포함해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선주문 방식' 판매기획전도 처음 도입되고, 총 4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도 동일 기간 진행된다.

K-드라마, K-POP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기능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7편)를 포함해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멋과 문화, 자연을 담아낸 총 14편의 디지털 '패션필름'이 관객과 만난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무대 스트릿 댄스 크루 '스우파'. 서울시 제공
23일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런웨이는 미스지 콜렉션이,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Want), 코카N버터(CocaNButter), 라치카(La Chica)가 나서 화려한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방식으로 전 세계인과 소통했던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의 라이브쇼를 통해 현장감 넘치는 패션쇼를 선보인다"며 "우리 K-패션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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