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신구가 15일과 17일 공연은 불참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공연인 19일에는 예정대로 참여한다.
앞서 신구는 건강 문제로 10일 공연이 끝난 후 입원했고 12일 오후 3시·6시 공연 캐스팅이 오영수로 변경됐다.
제작사 측은 지난 11일 SNS에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했지만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전날 공연 종료 후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 한다"고 전했다.
'라스트 세션'은 당초 지난 6일 폐막할 예정이었지만 8일부터 17회차를 추가해 20일까지 공연한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관해 논쟁한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구와 오영수가 '프로이트', 이상윤과 전박찬이 '루이스'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3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