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우선 비대면으로 시작한 9개월간의 수업 과정은 향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개발자 아카데미는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컴퓨터 공학 분야의 교육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며 주 5일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된 한편,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다학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앞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포스텍은 200명 학생을 2022학년도 수강자로 선발했다.
고든 슈크윗(Gordon Shukwit)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앱스토어(App Store)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엔진이며, 그 속에서 200명의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수강자 김지경 씨는 "애플의 교육 커리큘럼도 필요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온 학생들과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잠재력 넘치는 200명의 인재들이 9개월간의 배움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교육 분야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미국 디트로이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포스텍에 개소했다.
아카데미 졸업생은 현재까지 앱스토어에 1500개 이상의 앱을 출시하고 총 160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과정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