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숙자 전 교육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공정과 상식의 교육으로 경북의 내일을 바꾸겠다"고 변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대책으로 △품성 교육의 수도 경북 △기초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확대 △소외되는 아이가 없는 교육 등을 제시했다.
마 전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의 경북교육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임종식 현 교육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임 교육감의 임기 4년은 미래비전 결여, 전시성 교육실적 강조, 편가르기, 코드 인사 등으로 얼룩져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감실 문턱을 없애고 100년 관행의 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마 전 교육장은 자신을 단일 후보로 소개하기도 했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김준호 전 경북교육청 연구원장, 이백효 전 구미교육장과 협의 끝에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마 전 교육장은 경산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마 예비후보는 1981년 영천 북안초등학교 초등교사로 발령받은 후 16년 6개월간 교편을 잡았다.
이후 1997년 구미교육청에서 교육 전문직으로 전직해 장학사, 기획조정관 정책담당 장학관, 초등과장, 김천교육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