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열린 시도당회의에서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투명하지 못한 공천이 이뤄진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당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공천개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인사 철학은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지금까지 이력과 무관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당의 공천도 그 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공천 원칙을 밝혔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예정된 만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정한 공천 경쟁을 허용하기 위해 이번에는 합리적인 경쟁 공천 방안을 설립해야 한다"고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당과의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6·1 지방선거야말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여기서 우리가 전국적 지지를 얻고 압승해야만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