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식품부의 '2022년 국산 밀 비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국산 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소비기반을 늘리기 위해 해마다 정부 비축 매입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는 국산밀 1만 4천t을 비축하고 민간 매입가격과 같은 40㎏당 3만 9천원(일반 양호 등급)에 매입하기로 했다.
또 작년에는 장마 기간인 7월 말에 매입해 농가에서 밀 보관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매입 시기를 수확 직후인 6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산물 매입을 시범 시행한다.
비축밀은 양곡 부족 등 비상시에 대비해 보관되며, 평시에는 국산 밀을 이용하는 식품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최근 국제 곡물가가 상승해 식량작물 수급을 안정시키는 게 더 중요해졌다"며 "국산 밀 비축 확대 등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