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식물백신 실증지원센터' 포항에 준공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최초 동물용 식물백신(그린백신) 생산 및 기업 지원을 위한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를 경북 포항에 설립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식물백신은 식물이나 식물세포에 기반해 생산한 백신으로, 유정란이나 동물세포를 배양해 활용하는 전통 방식보다 빠르고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식물백신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 백신, 반려동물 치료제, 인체 희소병 치료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최근 지자체 공모를 거쳐 경북 포항시를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건립'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는 연면적 4695㎡ 규모로 동물용 백신 생산시설, 식물공장, 동물효능평가시설 등을 갖췄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서는 센터에는 바이오앱, 툴젠, 지플러스 생명과학 등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동물용 식물백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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