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코로나19 '사각지대' 없도록 촘촘히 관리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동작구 제공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체계 변동에 따라 구 차원에서 환자 관리 의료 대응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의거해 어제(14일)부터 동네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별도의 보건소 PCR 검사 없이 의사 판단 하에 확진자로 관리하여 진료·상담·처방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 받고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개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는 시행초기 관리 사각지대 발생 예방을 위해 동작구의사회와 협업 강화에 나섰다. 먼저 제도 시행일 즉시 공문을 시행해 핫라인을 통한 신속한 발생 신고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입력 방법 △환자 조치사항 및 처방전 발급 방법 △방역·소독에 관한 사항 △건강보험 적용 및 손실보상 등에 대한 관리 매뉴얼을 관내 의료기관에 이미 배포했다.
 
이와함께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확진자 조사 인력을 추가 확충해 의료기관의 양성자 신고가 발생되는 즉시 보고·격리통지·확진자 조사·환자 분류 등을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구는 특히 일선 현장에서 의료기관들의 역할이 확대된 만큼 민관 협업을 강화해 환자 발생 이후 관리 지연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관내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52개소(3월 13일 기준)는 동작구청 누리집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진료비는 의료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가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시행 초기 관내 병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구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콜센터를 통합한 '코로나19행정안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콜 전문 스마트솔루션을 도입해 단순 문의사항은 자동 안내하고 응급, 행정 안내사항 등은 전문 인력이 상담하는 이원체계로 운영함으로써 통화연결 불편을 최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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