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에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주택 수요자 절대 다수가 아파트 브랜드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7.4%가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2.90%포인트다.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유무(거주지역별). 직방 제공 응답자 중 73%는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경기(76.9%)와 인천(76.9%) 거주 응답자군이 선호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고 답했고 서울(71.9%) 거주자도 70% 이상이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했다. 지방5대광역시(69.2%), 지방(69.6%) 거주자도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했지만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낮았다.
아파트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요소. 직방 제공 아파트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834명) 중 37.0%는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를 꼽았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1.3%) △시공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 및 디자인(10.0%) 등이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다만 30대는 아파트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7.1%)를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31.2%)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연령별). 직방 제공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얼마나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은 8.0%, '영향없다'는 4.6%에 그쳐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0.2%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거주지역별)(좌) 선호 브랜드 유무별(우) . 직방 제공 거주지역별로는 인천 거주자군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이 92.3%로 높았다. 이런 결과는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군(94.6%)에서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선호 브랜드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8.0%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선호 브랜드 유무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비 아파트 선택 시 브랜드 중요도 변화(연령별). 직방 제공 과거에 비해 브랜드가 아파트 선택 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5.7%가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변화없다'는 13.4%, '중요해지지 않았다'는 1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78.5%)와 50대(78.5%)에서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과거 대비 아파트 선택 시 브랜드 중요도 변화(거주지역별)(좌) 선호 브랜드 유무별(우). 직방 제공 거주지역별로는 다른 지역보다 경기(79.3%) 거주자군에서 중요해졌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한 응답군(87.4%)에서도 선호 브랜드가 없는 응답군(44.0%)보다 중요해졌다는 의견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