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날 윤 당선인 측의 김은혜 대변인도 이런 사실을 공식화 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이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점을 공식화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과 맞물려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회동에서는 새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인수인계 방안도 논의된다.
정점을 찍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