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상승세와 증시 불안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62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6391억 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가 전 거래일 대비 2.08% 상승했고, 카카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삼성전자(0.29%)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7.03%), LG화학(-3.18%), 현대차(-2.66%), SK하이닉스(-0.85%)는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5포인트(0.24%) 낮은 2654.93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1.05% 하락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19.27포인트(2.16%) 내린 872.44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사이에 10원 넘게 오르며 124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달러당 12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25일(1244.2원) 이후 약 1년 10개월(659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