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실패 2645.65 마감…원달러 환율도 1240원대 진입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하루 새 10원 이상 올라
Fed 금리인상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0.3원 오른 1,242.3원에 장을 마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내린 2,645.65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외국인의 연이은 매도세로 반등에 실패했다. 원달러 환율은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상승세와 증시 불안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62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6391억 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가 전 거래일 대비 2.08% 상승했고, 카카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삼성전자(0.29%)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7.03%), LG화학(-3.18%), 현대차(-2.66%), SK하이닉스(-0.85%)는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5포인트(0.24%) 낮은 2654.93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1.05% 하락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19.27포인트(2.16%) 내린 872.44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사이에 10원 넘게 오르며 124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달러당 12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25일(1244.2원) 이후 약 1년 10개월(659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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