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4명 증가한 115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 784일 만에 최다 규모다. 종전 기록인 2021년 12월 29일 1151명보다 7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부터 7일째 1천 명대를 보이고 있지만, 숫자는 점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정점을 지나는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가 최대 2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 35만188명보다 4만 398명 감소한 30만 979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12일 38만 3659명 이후 사흘 연속 30만 명대다.
1주일 전인 7일(21만 709명)보다 1.5배로, 전주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없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686만 6222명이며 오는 15일 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가운데 74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다. 누적 사망자는 1만 595명이며 치명률은 전날 0.16%보다 0.01%포인트 줄어든 0.15%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6.8%(2751개 중 1839개 사용)로 전날(64.1%)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63.6%, 비수도권 가동률은 74.5%다.
재택치료자 수는 161만 1174명으로 전날(156만 8322)보다 4만2852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