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빌라·카라반·복합상가 잇단 화재…2명 사상

화재가 난 복합상가건물 에스켈레이터 모습.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지난 주말 경북 포항에서 빌라와 카라반, 상가에서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2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A(49)씨가 숨졌다.
 
또,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출동한 소방관이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국은 작은방에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29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한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용 카라반 1대에 불이 나 카라반에 있던 B(40)가 팔과 머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카라반 등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또, 낮 12시 24쯤 포항시 남구 상도동의 한 복합상가건물 4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나 에스컬레이터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23만여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에스컬레이터 부분 발화로 추정하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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