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세계 5위 제약기업인 BMS(한국BMS제약),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협약(공동의향서)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BMS(Bristol Myers Squibb)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뮌헨, 상해 등 전 세계 70개국에 지사를 운영중인 다국적 기업이다. 항암제, 심혈관치료제 등 중증질환 치료제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매출액 기준 세계 5위 빅파마(Big Pharma) 기업에 꼽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챌린지 운영을 통한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 △세미나 등 정기적 기술 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제공 △글로벌기업과의 상시 교류 협력(혁신기업 상담 및 육성 지원)을 위해 홍릉 바이오허브 내 'BMS 파트너링 오피스'를 설치한다.
시와 BMS 공동으로 혁신기업을 선발해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BMS의 우수 전문인력을 활용한 1:1 코칭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울시, BMS,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동으로 매년 정기적인 세미나 등 과학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혁신기업은 공모에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BMS 오픈이노베이션 팀의 전문적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 조성중인 글로벌협력동('22.12월 준공)에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유니콘 기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혁신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간 기술교류의 접점을 확대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유니콘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