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랄프 랑니크 감독은 11일(현지시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과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스리백과 함께 굉장히 단순한 경기를 펼친다. 대신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덕분에 공수 전환이 가장 빠른 팀"이라고 평가했다.
랑니크 감독의 평가대로 토트넘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이다. 맨체스터 시티도, 에버턴도 손흥민의 스피드에 무너졌다.
오히려 미들즈브러(2부) 같은 약팀들은 수비 라인을 내린 덕분에 손흥민의 스피드를 제어했다.
랑니크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을 막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면서 "토트넘은 미들즈브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번리에게도 패했다.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한다면 승리가 불가능한 팀은 아니다. 미들즈브러, 울버햄프턴, 번리가 이길 수 있다면 우리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막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랑니크 감독은 디오고 달로트와 애런 완-비사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출전 가능성도 제기됐다. 랑니크 감독은 "호날두가 모든 훈련을 소화했고, 토트넘전 출전도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출전한다면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