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누적 사망자 전세계 600만명, 우리나라 1만명,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한 분 한 분이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유족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애석하게도 감염병운 충분한 애도와 추모의 기회조차 어렵게 만들었다"며 "많은 분이 격리 중에 외롭게 돌아가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임종의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시신조차 보지 못하고 유골함만 어루만지며 작별 인사를 해야만 했던 유족들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미크론의 정점을 넘어 하루빨리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세계와 연대하여 미래의 감염병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