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하방하고자 한다.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한 느낌"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밝혀 대구시장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홍의원은 11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만나 시장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 차례 간접적으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피력하다, 10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코너에 출마를 시사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대구시장 출마하면 수성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할 일이 더 많다"고 하기도 했다.
홍 의원 외에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소속 인물로는 3선을 노리는 권영진 현 시장을 비롯해 김재원 최고위원, 류성걸 의원, 윤재옥 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