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026년 매출 12조원 목표…친환경 사업 확대"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6년 매출 1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1일 밝혔다.

이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한 금호석유화학은 핵심 전략으로 △ESG 선도 사업 체계 구축 △핵심(Core) 사업 집중 육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회사는 ESG 선도 사업 체계 구축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발전 사업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2030년 기준 BAU(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9% 감축하고 2050년 탄소 중립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출액 기준 친환경 사업 비율을 2026년 16%, 2030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약 3조 5천억~4조 5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핵심(Core) 사업에서는 NB라텍스를 포함한 합성고무의 선도적인 지위 수성, 에폭시 글로벌 Top5 진입, 정밀화학 세계시장 점유율 2배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합성수지 및 페놀유도체 등 Base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바이오 및 친환경 소재, 고부가 스페셜티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면서 CNT 및 바이오 소재 제품 등 자체 성장 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CVC(기업주도형 벤쳐캐피탈) 설립도 추진하며 미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익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친화 경영이 미흡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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