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홉산, 완진 선언 하루 만에 또 불

11일 부산 금정구 아홉산에서 또 다시 불길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처음 산불이 난 뒤 수차례 재발화를 거듭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금정구 아홉산에서 산불 완진 선언 하루 만에 또 다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금정구 아홉산 6부능선에서 또 다시 불이 났다.

소방본부는 진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임야 230㎡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오후 처음 불이 난 뒤 수차례 재발화를 반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산불 완진을 선언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또 다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 담뱃불에 의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관할 지자체인 금정구청은 산불 재발화를 막기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지역 내 아홉산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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