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3월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

187억 달러 기록, 수입은 201억 달러로 15.3%↑…무역수지는 14억 달러 적자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도 수출이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6.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38억 4800만 달러로 28.5% 증가했고, 석유제품과 철강제품은 각각 17억 1600만 달러와 15억 2600만 달러로 98.8%와 2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한 7억 2600만 달러에 그쳤고, 무선통신기기(5억 8700만 달러)와 선박(2억 5천만 달러)도 각각 10.9%와 52.7% 감소했다.

관세청 제공
한편, 월간 수출액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3% 늘어난 2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유(43.6%)와 반도체(18.8%), 가스(87.0%), 석유제품(46.3%) 등 수입액은 늘었고, 기계류(-10.0%)와 승용차(-6.0%) 등 수입액은 줄었다.

지난 10일까지 이달 무역수지는 13억 9천만 달러 적자였는데 작년 같은 기간 11억 57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5억 달러)과 지난 1월(-48억 3400만 달러) 두 달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달 8억 4천만 달러 흑자로 반등했는데 이달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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