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문행우(65) 전남대 후문 상인회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기존 정부안과 별개로 600만 원을 추가해 최대 1천만 원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 등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4대 보험료 등을 일부 보조해줬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희망했다.
대학생 강원효(25)씨는 "대학생들은 취업이나 이런 부분을 엄청 항상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지역의 스타트업 정책이 활성화된다면 좀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정책 설계나 예산 편성에서부터 집행까지 가는 부분에 직접 관여하고 참여할 수도록 권한이 확대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기대했다.
허일준(45)씨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좀 더 많아진다면 마음이 안심될 것 같다"며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가 잘 조성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노동자들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해주는 사회가 되길 바랐다.
노동자 김경종(52)씨는 "새로 들어설 정부에서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정책과 임금 체불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며 "노동 삼권이 지켜줘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지역민들은 저마다 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달랐지만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