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새학기 학교방역 관련 브리핑에서 "새학기 적응 주간이 이번주에 종료되지만, 이후의 학사운영은 현행과 같이 학교와 지역 여건·감염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지침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아서 그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필요하다면 학사 운영 방안을 추가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기간'으로 운영하고 각 학교가 여건에 따라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음주부터는 학교에서도 현행 동거인 격리 기준이 적용되면서,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학생들은 등교할수 있다.
동거인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학생의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동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수동감시자로 지정된 학생은 변경된 방역지침에 따라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되고, 특히 PCR 검사 결과 확인 때까지는 등교 중지가 권고된다.
정부는 앞으로 1~2주 안에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올 것으로 보고, 병상 등 의료체계 역량이 유지된다면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주간은 신규 확진자가 25만명에서 35만명 사이에서 오르내리면서 '최정점'을 찍은 후 오미크론 확산세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