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65개를 별도로 지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백브리핑에서 "18세 이하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외래 진료에 계속 문제가 생기고 있어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지정된 65개 병원의 병상 규모는 2446개다. 전날 기준으로 45개 병원이 운영을 개시해 1970병상이 운영 중이며 739병상(37.5%)이 사용되고 있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이 운영되는 지역은 경기, 인천, 대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이다. 서울과 강원, 세종, 대구, 제주에는 아직 지정기관이 없다.
손 반장은 "아직 소아거점 병원이 없는 지역은 추가 확충을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소아전문병원들과 논의 중"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이 없는 서울의 경우, 24시간 소아를 위한 대면외래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병상배정반을 통해 경기도의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