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06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32만754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53만9650명.
신규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34만2438명보다는 1만4889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구간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1~2주안에 최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최정점에서는 당국이 예상한 35만명을 뛰어넘는 신규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
사망자는 하루새 206명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역대 최다인 지난 5일의 216명보다 10명이 적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32명, 60대 20명, 50대 6명이다. 20·30·40대에서도 사망자도 각 1명씩 나왔다.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9646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7%다.
위중증 환자는 26명 증가해 111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1.1%(2733개 중 1670개 사용)로 전날(59.1%)보다 2%포인트 증가해 60%대로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57.1%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70.6%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전날(63.8%)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해 64.3%이 됐다.
재택치료자 수는 129만4673명으로 전날(121만8536명)보다 7만6137명 늘었다.